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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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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12길 조와마켓

입구에 우체국이 있는 조치원 중심가로 중 하나인 새내로 12길. 왕성극장을 비롯한 극장들이 있었고 홍익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학생들이 즐겨 찾아 젊은이의 거리라고 불렸으며 자동차 진입을 막지 않았지만 사람이 많아 자연스러운 보행전용도로가 되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상권이 서창리와 침산리로 이동하면서 침체되었다. 또한 어지러운 전선과 좁은 길에 세운 불법차량으로 인해 사람도 차도 모두 다니기 불편해지면서 시민들에게 외면 받았던 새내로 12길이었다.

2015년 10월경의 새내 12길

상인들은 전인봉 원도심재생추진위원장이 이끄는 제4기 도시재생대학 ‘조치원 테마가로팀’에 참여했다.
팀원들은 1990년대 말까지 이 거리에 존재했던 왕성극장의 이름을 따 거리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수업과정에서 두 차례의 가드닝과 거리 청소를 하면서 가로경관을 개선하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프리마켓 개장 등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다섯 달 만에 실행에 옮겼다. 또한 제5기와 제6기 도시재생대학교에도 계속 참여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이어나갔다.

제4기 도시재생대학 참여 / 거리청소

1차 가드닝(16.2.15)

2차 가드닝(16.3.18)

제5기, 제6기 도시재생대학교 참여

한 건물주가 2층의 빈 PC방을 사무실로 제공했고, 전 위원장과 장덕순 총무를 비롯한 팀원들은 그 곳을 말끔히 정리하여 든든한 거점으로 삼았다. 이 곳은 사무공간이자 프리마켓에 사용할 테이블과 파라솔의 보관 장소가 되었다. 이렇게 되자 상인들은 매주 목요일에는 스스로 청소를 하고 자신들의 차부터 가져오지 않고 걸어서 오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났다.

원도심재생추진위원회 사무실 조성 중

드디어 2016년 3월 31일 ‘조치원 와글와글 목요마켓’이 열리면서 이 길은 ‘와글와글 왕성길’로 변신했다. ‘조와마켓’은 조치원 와글와글 목요마켓의 줄임말이다. ‘조와’는 “좋아!”와 바로 연결된다. “좋아!”라는 말처럼 분명한 호감을 나타내는 표현이 어디에 또 있을까? ‘조와마켓’은 조치원 와글와글 목요마켓의 줄임말이다. 원도심 지역과 청주, 대전 등에서 40명이 프리마켓 셀러 신청을 하는 등 시작 전부터 좋은 조짐을 보였다. 커팅식의 주인공은 상인들과 주민들이었고, 원형으로 모여 오십미터가 넘는 리본을 두 손으로 잘랐다. 교리 주민 농악대가 신명을 돋구었다.

조와마켓 개장

세종시 청춘조치원과와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조경과 청주 소나무길 프리마켓의 주역 황다혜 대표 등 프리마켓 전문가의 컨설팅을 주선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자연히 상인들의 참여도 늘어나 처음에는 우체국 옆에서 광진네 삼겹살까지만 했던 사업 지역이 해태의 집까지 확장되었다. ‘조와 마켓’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있는 예술장터이자 나눔장터, 공연장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만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조와마켓 모습

그 사이에 테마가로팀은 전문가와 공무원들과 매주 회의를 가지고 머리를 맞대면서 더 나은 왕성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왕성극장길 조성사업’에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10월 11일 3차 가드닝 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루어 졌다. 상인들은 싱글벙글화분을 나르고 꽃을 심으면서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3차 가드닝(16.10.11)

3차 가드닝 후 단체 사진

원도심재생을 위한 회의(매주 목요일)

왕성길 주변 상인들은 앞으로 더욱 거리의 미관을 해쳤던 요소들을 직접 처리하고 상점주인들의 캐릭터를 그리는 등 이 길을 더욱 특색 있는 거리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에는 왕성길이 어떻게 더 멋지게 변화할까?